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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약 콜키신, 심혈관질환 치료제로 재탄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통풍약으로 처방되는 콜키신이 심근경색(MI), 뇌졸중, 관상동맥재개통의 위험을 낮추는 최초의 특정 항염증제로 재탄생했다.현지시간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게파 파마(AGEPA Pharma)사의 콜키신(제품명 로도코 LODOCO)를 MI, 뇌졸중, 관상동맥 재건, 심장혈관계 질환 등 심혈관계 염증을 표적으로 하는 첫 약물로 승인했다.아게사 파마사의 로도코 품목 사진급성통풍 발작의 치료 및 예방에 사용되는 콜키신은 면역 세포인 백혈구 중에서 호중구의 작용을 방해해 염증세포의 활성화와 이동을 억제한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진행을 막지는 못하지만 발작 빈도를 줄여주고 통증을 경감시켜 그간 통풍에 처방돼 왔다.이번 승인은 LoDoCo-2와 COLCOT으로 명명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에 기반했다.LoDoCo-2는 다국적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방식으로 고강도 스타틴을 투약하는 만성 관상동맥 질환자 5522명을 대상으로 했다.스타틴에 0.5mg의 콜히친을 추가했을 때 위약군에 비해 심혈관계 사망, 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 또는 허혈성 관상동맥재개통의 전반적인 위험이 최대 31% 낮아졌다(HR 0.69).이어 COLCOT 임상에선 최근 MI 환자에 대해 위약과 콜키신 투약을 비교한 결과 심혈관 관련 사건 발생이 23% 감소했다.심혈관계 위험은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뿐만 아니라 염증도 관여한다. 심장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콜레스테롤 관리뿐 아니라 적절한 염증 관리도 필요한데 콜키신의 항염증 작용이 이 부분에서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FDA는 로도코를 아테롬성 심혈관질환을 원인으로 하는 환자에서 1일 1회 0.5mg 용량을 단독 또는 콜레스테롤 저감 약물과 병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23-06-21 12:11:50학술

통풍 초기 집중 치료 효과적? 발작 빈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매월 요산염 감소 요법(ULT)을 상향하는 집중 치료 요법이 1년 내 혈청 요산염 목표치에 도달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반 통풍 치료와 집중 치료의 1년 간 혈청 요산염 수치를 비교한 연구 결과가 미국 류마티스학회(ACR 2022) 연례회의에서 13일 공개됐다.자료사진통풍 치료 지침은 학회마다 다소 다르다. 영국 류마티스학회는 목표 혈청 요산염 수치를 5mg/dL 미만으로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는 반면 미국 류마티스학회는 6mg/dL 미만을 목표치로 세웠다.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통풍 발작을 겪는다는 사실에 착안, 연구진은 초기 엄격한 요산 수치 관리가 보다 효과적인지 확인하기 위해 임상에 착수했다.단일센터에서 3년간 18~85세 110명의 환자를 모집해 일일 100mg 알로푸리놀 혹은 일일 80mg의 페북소스타트를 투약했고 첫 6개월은 통풍 발작에 대비해 콜키친 또는 NSAID를 예방약물로 받았다.연구진은 0개월, 6개월, 12개월째 요산염 수준을 검토하고 목표 혈청 요산염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추적 관찰했다.총 89%의 환자가 임상 종료 말기에 알로푸리놀을 복용하고 있었다. 임상 종료 시 알로푸리놀 투약 용량은 엄격한 관리 그룹에서 200~900mg(평균 400mg) 올라갔고 기존 관리 그룹에서 0~400mg(평균 200mg)이었다.총 48명의 일반 관리 그룹 및 47명의 엄격한 관리 그룹이 임상을 마쳤는데 분석 결과 기준선에서 엄격한 관리를 받는 환자의 56%, 일반 관리 환자의 58.5%에서 요산나트륨 결정이 검출됐다. 혈청 요산염의 평균 수치는 엄격한 관리 그룹에서 490 μmol/L(8.24mg/dL), 기존 관리 환자의 경우 470 μmol/L(7.9mg/dL)이었다.1년간 엄격한 관리 그룹의 환자 중 89.4%가 요산염 목표치를 달성한 반면 일반 관리 그룹의 환자는 39.6%에 그쳤고 6개월 엄격한 관리 그룹은 혈청 요산염 수치가 37.6% 감소했지만, 기존 관리 군에선 18% 감소했다.문제는 통풍 발작이 엄격한 관리군에서 더 빈번했다는 점. 엄격한 관리군과 일반 관리군의 발생 빈도는 월 평균 (0.35 대 0.13)으로 엄격한 관리군에서 보다 많았다.따라서 장기적인 예후를 따지면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월간 발생하는 통풍 발작의 빈도는 더 많았기 때문에 환자별로 치료 적용을 개별화할 필요성이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2022-11-22 12:06:08학술

심낭염 치료 신약 나올까…릴로나셉트 임상 합격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항염증제 및 스테로이드, 항생제 투약에 그쳤던 심낭염의 치료에 신약이 도입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임상 3상 연구에서 심낭염 재발 위험을 약 96%까지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등 상용화에 근접했다는 평이다. 릴로나셉트(상품명 알칼리스트, Arcalyst)의 심낭염 재발 예방 효과를 살핀 랩소디(RHAPSODY)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Scientific Sessions 2020)에서 16일 공개됐다. 릴로나셉트는 인터루킨-1알파(IL-1α) 및 인터루킨-1베타(IL-1β)의 사이토카인 작용을 차단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자료사진 미 FDA는 크리오피린 관련 주기 증후군(CAPS)이라는 희귀 유전성 염증성 질환 치료제로 릴로나셉트를 승인한 바 있다. 심낭염은 심장을 싸고 있는 심낭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FDA가 승인한 공식 치료법은 없지만 원인 및 증상에 따라 스테로이드나 항염증제, 콜키친 등을 투약해 증상 호전을 유도한다. 문제는 첫 증상 발병 이후 콜키친 치료에도 15~30%는 재발을 경험한다는 것. 특히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할 때 면역 억제로 인한 중증 부작용이 거론된다. 연구진은 인터루킨-1이 심낭염 유발에 중요 역할을 한다고 가정하고 인터루킨-1에 작용하는 릴로나셉트를 재발성 심낭염 및 전신 염증/급성 심낭염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분석했다. 대상 환자는 적어도 두 번째 재발을 경험한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으로 과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NSAID, 콜키친,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등의 조합으로 치료를 받았다. 또 대상자들은 릴로나셉트를 첫 투약한지 7일 이내에 염증 확인 단백질 수치(CRP)가 1mg/dL 이상이고, 통증 척도 점수 역시 10점 중 4점 이상이었다. 환자들은 릴로나셉트 치료 시작 후 12주동안 복용하던 다른 약물을 점차 줄여 결국은 중단했다. 연구진은 초회 용량으로 릴로나셉트 320mg(또는 18세 미만의 경우 4.4mg/kg)을 피하 투여한 다음 매주 160mg(또는 2.2mg/kg)을 투약했다. 총 86명의 환자중 79명(92%)이 임상을 마쳤다. 릴로나셉트 투약군에서는 30명 중 2명(7%)만이 심낭염의 재발을 경험한 반면, 위약군에서는 31명 중 23명(74%)가 재발을 경험했다. 수치로 환산하면 릴로나셉트의 상대적인 위험 감소도는 96%에 달한다. 통증의 해결 또는 거의 해결에 이르는 평균 값은 5일이었다. 염증 수치 CRP의 정상화에 걸리는 평균 값은 7일이었다. 스테로이드를 투여받은 모든 환자는 성공적으로 용량을 줄이기 시작해 8주 이내에 릴로나셉트 단독 요법으로 전환했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를 '획기적'으로 평가했다. 재발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은 위약군이 8.6주였지만 릴로나셉트 투약군은 재발 사례가 적어 평균 값을 계산할 수 없을 정도였다. 투약 16주 후 릴로나셉트 투약 환자의 81%는 심낭염이 없어졌거나 미미해졌다고 보고했다. 위약군은 25%에 그쳤다. 릴로나셉트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주사 부위 반응(34%)이었으며, 모두 경증 또는 중등~중증도였다. 7명의 환자(23%)에서 발생한 상기도 감염은 경미하거나 중증도에 그쳤다. 다만 LDL-C 수치는 릴로나셉트 투약군에서 24주차 때 평균 124.8mg/dL를 기록, 위약군 111.7mg/dL 대비 더 높게 나타났다. 중성 지방 수치 역시 각각 198 mg/dL 대 96.7mg/dL로 현저히 높았다. 심장학회 관계자는 "임상 결과로만 보면 상당히 고무적이지만 직접적인 효과 및 부작용을 논하기 위해서는 스테로이드와 비교하면 더 정확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발 위험을 위약 대비 96%까지 낮춘 것은 획기적인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심낭염 재발이 빈번하다는 점에서 재발 기간 및 재발 위험을 줄인다는 것은 신약으로서의 수요 창출 및 시장 성공 가능성을 나타낸다"며 "그간의 표준 치료였던 콜키친을 대체하거나 스테로이드 투약 용량을 줄이는 옵션을 제공하는 것 역시 기대감을 모으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2020-11-19 05:45:55학술

심혈관 예방효과로 떴던 콜키친 골관절염 효과서 발목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통풍 등에 널리 처방되는 경구용 항염증약인 '콜키친'이 심혈관질환과 골관절염을 두고 상반되는 개선효과를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작년 심장학계에서는 콜키친의 허혈성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공론화시키며 혜택에 방점을 찍는 듯했지만, 최근 류마티스 전문가들은 정작 기대를 모았던 손가락 골관절염에서는 예방 및 치료효과가 모두 떨어진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연례학술대회에서는 항염증약 콜키친을 이용해 손가락 골관절염 개선효과를 평가한 'COLAH 연구' 데이터가 처음 공개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증상성 손가락 골관절염(hand osteoarthritis) 환자에서 12주간 하루 콜키친 1mg 용량 투여하는데에는 손의 악력이나 관절의 부종 및 통증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책임저자인 호주 애들레이드의대 코트니 데이비스(Courtney Davis)는 "현재 골관절염에 치료 및 예방 약물 옵션은 충분히가 않은 상황"이라며 "불행하게도 기대를 모았던 콜키친의 손가락 골관절염 증세 개선효과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평가를 내렸다. 이번 COLAH 연구에는 48세~79세까지의 성인 손가락 골관절염 환자들이 등록됐다. 이들을 하루 두 번 콜키친 0.5mg을 투약한 환자군(27명)과 위약군(31명)으로 구분해 통증 개선 정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통증점수 개선이나 혈액내 염증상태를 대변해주는 C-반응성단백(CRP), 관절 부종, 손의 악력 개선에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통증평가척도인 VAS(Visual analogue scale) 통증 점수를 비교했을때 콜키친과 위약군 모두에서는 치료 6주차 및 12주차에 유의한 개선효과를 보이다 약물치료를 중단하고 나서 다시 통증점수가 올라가는 경향까지 비슷하게 보고됐다. 콜키친 치료군에서 VAS 점수는 연구시작시, 치료 6주차, 12주차, 치료 16주차 중단 이후 각각 71.4, 53.5, 57.1로 줄어들다 중단 이후 62.0로 다시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경향성은 위약군에서도 각각 65.4, 53.9, 48.4, 61.6로 관찰되며 유사했다. 이 밖에도 치료 12주차 CRP 지표는 콜키친 치료군 4.5mg/L과 위약군 4.0mg/L이었으며, 악력은 콜키친 치료군 14.4kg과 위약군 15.3kg으로 보고돼 어떠한 혜택도 확인하지 못했다. 더불어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콜키친 치료군에서 구역 및 구토, 설사, 복부팽만 등이 관찰됐다. 한편 콜키친의 재평가는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는 분위기다. 최근 대규모 심혈관임상을 통해,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를 대상으로 허혈성 심혈관 사건 발생을 뚜렷이 개선하는 효과를 검증했기 때문이다. 작년말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 최신임상발표세션(late breaking session)에서는 콜키친의 대규모 심혈관 임상(CVOT)인 'COLCOT 연구' 결과를 놓고 전문가 논의가 심도깊게 진행됐다. 일단 해당 임상이 몬트리얼 심장연구소(Montreal Heart Institute, 이하 MHI) 주도로 12개 국가 167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대규모 글로벌 임상연구라는데 이목이 쏠린 것이다. 여기서 콜키친은 심각한 이상반응 없이 심혈관 사망 및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첫 발생과 재발률을 30% 웃돌게 줄이며 강력한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세부 데이터를 보면, 콜키친은 현행 표준요법 대비 최근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에서 허혈성 심혈관 사건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다. 허혈성 심혈관 사건의 첫 발생과 전체 발생률을 각각 23%, 34%까지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이다. 결과적으로, 하루 0.5mg의 콜키친을 복용한 환자군에서는 첫 발생과 재발을 포함한 전체 허혈성 심혈관 사건을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줄이며 골관절염과는 달리 예방효과를 입증했다는 평가였다.
2020-06-10 05:45:57학술

통풍약 '콜키친' 허혈성 심혈관질환 예방효과 공론화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통풍 등을 적응증으로 널리 처방되는 경구 항염증제인 '콜키친'의 심혈관 처방영역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대규모 심혈관임상을 통해,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를 대상으로 허혈성 심혈관 사건 발생을 뚜렷이 개선하는 효과를 검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심각한 이상반응 없이 심혈관 사망 및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첫 발생과 재발률을 30% 웃돌게 줄이며 강력한 예방효과로 이목을 끌었다. 몬트리얼 심장연구소(Montreal Heart Institute, 이하 MHI)가 주도한 콜키친의 대규모 심혈관 임상(CVOT)인 'COLCOT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 최신임상발표세션(late breaking session)에서 구두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콜키친은 현행 표준요법 대비 최근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에서 허혈성 심혈관 사건을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허혈성 심혈관 사건의 첫 발생과 전체 발생률을 각각 23%, 34%까지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이다. 결과적으로, 하루 0.5mg의 콜키친을 복용한 환자군에서는 첫 발생과 재발을 포함한 전체 허혈성 심혈관 사건을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줄이며 예방효과를 입증했다는 평가였다. 연구를 보면, 심근경색이 발생한지 30일 이내 환자 4,745명을 무작위로 선별해 콜키친0.5mg(1일 1회)과 위약을 23개월(중간값)간 추적 비교했다. 일차 평가지표는 심혈관 사망을 비롯한 심장마비 소생, 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관상동맥 중재술을 필요로하는 협심증 입원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잡혔다. 임상 참여자들의 대부분은 국제 진료지침에 따라 집중적인 '스타틴' 치료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 결과, 콜키친 치료군에서 허혈성 심혈관 사건의 첫 발생률은 5.5%로 위약군 7.1% 대비 위험률을 23% 줄이는 개선효과를 보였다. 더불어 첫 발생과 재발을 포함한 전체 허혈성 심혈관 사건의 위험은 콜키친 치료군에서 34%가 줄었던 것.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콜키친 치료군의 경우 좋은 내약성을 보였으며, 구역 증상과 관련 콜키친 치료군과 위약군에서의 발생률은 각각 1.8%, 1.0%로 나타났다. 이외 중증 이상반응으로 폐렴은 콜키친 치료군과 위약군에서는 각각 0.9%, 0.4%로 관찰됐다. 책임저자인 몬트리얼의대 심장내과 장클로드 타디프(Jean-Claude Tardif) 교수는 "COLCOT 임상은 기존 올드드럭을 비용효과적으로 어떻게 재평가할 수 있는지를 말해주는 좋은 사례"라면서 "이번 결과를 통해 콜키친은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에서 염증반응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잠재적인 치료효과를 나타내며 심혈관 개선혜택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COLCOT 연구는 12개 국가 167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대규모 글로벌 임상연구로 평가된다. 이번 결과는 학회 발표와 동시에 국제학술지인 NEJM에 게재됐다.
2019-11-20 05:45:55학술

올해 미국심장학회 핫토픽은?...심혈관약 최신 임상 쏟아져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당뇨병약 '포시가'부터 항응고제 '자렐토' 항혈소판제 '브릴린타'까지, 심혈관질환 분야 약물 치료제 최신 임상데이터가 미국심장학회서 베일을 벗는다. 일부 임상결과의 경우 앞서 9월 열린 유럽심장학회(ESC)에서도 세부결과가 발표된 바 있지만, 이번 학회에서는 추가 분석자료를 더해 약물의 안전성과 개선효과에 집중 검증작업을 진행한다. 특히 연간 2회 피하주사하는 이상지질혈증 신약 '인클리시란'의 최종 3상임상 세부 분석 자료는, 학회의 메인 이벤트로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은다. 오는 16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심혈관질환 관리에 최신 약물 치료전략으로 SGLT2 계열 제2형 당뇨병약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와 이상지질혈증 신약 '인클리시란(Inclisiran)'의 3상임상, 통풍약 '콜키친'의 관상동맥질환 치료 성적표 등이 최신임상발표세션(late breaking session)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16일에는 유럽심장학회에서 세부 데이터를 먼저 공개한 심부전 적응증의 포시가의 'DAPA-HF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당뇨병 환자가 아닌 비당뇨병 환자에서 심부전 치료시 이상반응 예방 효과 등이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맞서 현재 심박출계수가 감소한 심부전(HFrEF) 환자에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보유한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의 3상임상인 'PARAGON-HF 연구'도 최신 임상분석 데이터를 공개한다. 포시가와 마찬가지로 유럽심장학회에서 세부 결과를 공개했지만, 당초 기대와 달리 '심박출률이 보존된 심부전(HFpEF)' 환자에서는 기대에 못미치는 치료성적을 보였던 것이다. 이번 학회에서는 PARAGON-HF 연구 가운데서도 HFpEF를 진단받은 여성과 남성 환자에서 엔트레스토의 치료 효과를 비교 재평가한다는게 주목할 부분이다. 또한 이차 분석작업으로, 다양한 심박출계수를 가지는 심부전 환자에서 엔트레스토의 유효성 평가 데이터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동주 교수(대한심부전학회 회장)는 "먼저 심부전은 심박출률이 감소한 환자와 일정 수준 보존된 환자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엔트레스토의 경우 심박출률이 감소한 환자에서 개선효과를 검증하며 기대를 모았다"며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보존 환자 대상 임상에 도전했지만 결과적으로 의미있는 혜택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연간 2회 피하주사하는 RNA 억제제 기전의 인클리시란의 경우 'ORION-10 연구'를 본 학회에 공개하며, LDL-C 수치가 상승한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에서 약물 안전성과 개선효과의 최종 결과를 보고한다. 더불어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terozygous 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heFH) 환자에서 개선효과를 따져본 'ORION-9 연구'의 세부 결과도 공개를 앞두고 있는 것. 이외 신규 'BET 단백질 억제제'와 관련,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와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 개선효과를 평가한 'BETonMACE 연구'와 콜키친의 심혈관 아웃콤 임상인 'COLCOT 연구'도 학회 첫 발표 리스트에 포함되며 참석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렐토 '항혈소판 기반 약물요법과 직접 비교' 브릴린타 '아스피린 단짝조합 주목' 심혈관 분야 직접적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 또는 NOAC)의 최신 임상도 눈여겨볼 데이터다. 항응고제 처방시장 리딩 품목으로 자리잡은 '자렐토(리바록사반)'의 경우 학회기간 대규모 임상을 두 건 내놓는다. 먼저 대동맥 판막 치환술을 진행한 환자에서 항혈소판 기반 치료전략과 리바록사반 기반 항응고치료에 일차 예방효과를 직접 비교한 'GALILEO 연구'가 대표적이다. 이어 무작위대조군임상(RCT)인 'GALILEO-4D 연구'에선 심장의 판막엽(leaflet)에 생기는 무증상 혈전증(thrombosis) 예방효과를 놓고 리바록사반 기반치료와 항혈소판 치료전략이 자웅을 겨룬다. 더불어 이중항혈소판 치료전략의 대표주자로 '브릴린타(티카그렐러)'는 'TWILIGHT-ACS 연구'를 통해 급성관상동맥증후군 고위험군에서 단독요법을 비롯한 아스피린과의 병용요법으로 개선효과를 발표한다. 이외 소아심장네트워크(Pediatric Heart Network)와의 공동 연구 결과물인 심장 폰탄(Fontan) 수술을 진행한 소아 환자에서 '유데나필' 성분의 신체 활동지수 개선효과에 대한 전문가 논의가 심도깊게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허혈성 심장질환에서 심혈관 중재치료 전략으로 약물치료와 침습적 중재술의 효과와 환자 삶의 질을 비교한 글로벌 협력임상인 'ISCHEMIA 연구'와 만성 신장질환이 동반된 환자만을 따로 뽑아 일차치료 성적을 비교한 'ISCHEMIA-CKD 연구' 결과가 학회 첫날 발표를 앞두고 있다. 또한 대동맥 판막 협착증 및 판막 치환술과 관련해 무증상성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에서 초기 수술적 치료와 중재술의 효과를 비교한 'RECOVERY 연구' 결과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2019-11-14 05:45:58학술

"콜키신, P-gp 억제제와 병용투여시 사망 위험"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통풍치료제 콜키신을 복용하고 있는 신장, 간장자애 환자에게 P-glycoprotein() 억제제나 강력한 CYP3A4억제제를 사용할 경우 사망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병용하면 안된다는 경고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약품안전성서한을 의·약사들에게 배포했다. 식약청의 이번 조치는 미국 FDA가 이런 내용의 경고를 담은 '전문의-환자를 위한 권고'를 각각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FDA가 분석한 분헌, 부작용 보고 등에 따르면 경구용 콜키신 제제와 관련된 169건의 사망례 중 과량복용과 관련없는 117건 중 60건(51%)는 클래리스로마이신을 병용 투여한 경우였다. 문헌상 콜키신 독성례로 보고된 경우는 사이클로스포린, 에리스로마이신과 같은 P-gp 억제제나 강력한 CYP3A4 억제제 또는 베타파밀, 딜티아젬 등 칼슘채널차단제와 병용투여한 경우였다. P-gp 억제제나 강력한 CYP3A4 억제제에는 텔리스로마이신, 케토코나졸, 이트라코나졸, HIV protease 억제제, 네파조돈 등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FDA는 전문의를 위한 권고에서 콜키신을 복용중인 신장, 간장장애 환자에게 P-glycoprotein 억제제나 강력한 CYP3A4 억제제를 사용할 경우 사망을 비롯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신장, 간장장애 환자의 경우 P-gp나 강력한 CYP3A4 억제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 콜키신 치료 중단이나 용량을 줄이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신장, 간장 장애나 연령 등을 고려해 콜키신에 대한 환자 민감도를 미리 측정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국내에는 콜키친 제제로 한국유나이트드제약의 '콜킨정'과 한국애보트 '애보트콜키신정' 등 2품목이 허가되어 있다. 식약청은 이들 제품에는 중증 간장·신장질환자에 투여금기 및 사이클로스포린과 반응해 신독성 위험을 증가시키고 사이클로스포린의 혈장농도를 증가시켜 근육병증, 신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내용이 허가사항에 반영돼 있지만 콜시킨 제제 사용시 이런 내용에 충분히 유의하여 처방 투약하고 환자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당부했다.
2009-08-05 10:02:49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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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